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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월 아이, 자립심 키우는 생활습관 이렇게 시작해요

by 엄마가되보자 2025. 7. 20.

45개월 아이, 자립심 키우는 생활습관 이렇게 시작해요
45개월 아이, 자립심 키우는 생활습관 이렇게 시작해요

 

45개월, 만 3세 후반에서 4세 초반에 접어든 아이는
이제 조금씩 ‘혼자 하고 싶다’는 욕구가 크게 늘어납니다.
부모가 다 해주길 바라던 아기가 어느새 “내가 할래!”, “혼자 할 거야!”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죠.

이 시기의 아이는 자립심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막상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하겠다고 나서면
시간이 더 걸리고, 어질러지고, 실패할까 봐 답답해집니다.
그래서 무심코 다시 부모가 대신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아이가 조금씩이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작은 생활습관부터 하나씩 시작해보면 아이의 자신감과 자립심이 자라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은 45개월 아이의 자립심을 자연스럽게 키워줄 수 있는 생활습관 만들기 실천 팁을 소주제 3가지로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이 글을 참고해 우리 아이에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뿌듯함을 선물해보세요.

옷 입고 벗기, 부모는 옆에서 도와주기만!!

45개월 아이에게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자립습관은 ‘옷 입고 벗기’입니다.
아직은 모든 단추나 지퍼를 완벽하게 다루기 어렵지만티셔츠를 벗거나 바지를 스스로 입는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길 바라기보다는 부모가 옆에서 차근차근 순서를 알려주고 시간을 넉넉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티셔츠는 머리를 넣고, 팔을 한쪽씩 꺼내는 순서를 천천히 반복해서 알려주세요. 아이가 실패하더라도
“그래도 네가 혼자 해봤네! 멋지다!” 하고 칭찬해주면 아이는 ‘내가 할 수 있구나!’ 하고 자신감을 느낍니다.

또한 아이가 옷 입기에 흥미를 느끼도록 스스로 고를 수 있게 옷장을 낮게 정리해주면 좋습니다.
계절에 맞는 옷을 부모가 미리 몇 벌만 꺼내주고 그 안에서 아이가 직접 선택하게 해주세요.

아이의 선택권을 존중해주는 작은 변화가 자립심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포도알스티커, 칭찬 스티커라고 하죠? 그걸 사용해서 혼자 옷입기를 연습시키고 있어요!

포도알 스티커타 칭찬 스티커 양식은 구글에도 많더라구요. 스티커를 붙이면서 보상을 주면 아이들이 너도나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정리정돈,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배우기

정리정돈은 45개월 아이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놀이처럼 접근하면 훨씬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자주 쓰는 장난감과 책은 아이 키에 맞게 수납함을 준비하세요.
정해진 자리에만 넣으면 된다는 원칙을 반복적으로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놀잇감 상자에 사진이나 그림 스티커를 붙여서 어디에 무엇을 두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해주세요.
정리를 다 하면 부모가 ‘정리 노래’를 불러주거나 스티커 칭찬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정리는 ‘너가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엄마랑 함께하는 놀이’라고 느끼게 하면 아이는 훨씬 즐겁게 참여합니다.

또한 한 번에 큰 정리를 시키기보다는 놀이 하나 끝나면 바로 치우는 연습을 조금씩 반복하세요.
반복이 쌓이면 아이는 정리정돈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식사 준비와 마무리, 작은 일부터 함께하기

식사 시간은 자립심을 기르기에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엄마 아빠가 다 차려주고 먹여주기보다는 아이에게 작은 역할을 맡겨보세요.

예를 들어 숟가락을 식탁에 놓기, 자기 물컵 가져오기, 물티슈로 식탁 닦기 등 쉬운 일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식사 후에도 아이가 스스로 식기를 싱크대에 가져다 놓게 하면 ‘내가 밥을 다 먹고 마무리까지 했구나!’ 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식을 흘리거나 엎지르더라도 크게 꾸짖지 말고 작은 실수를 부모가 대신 치워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닦아보세요. 그러면 아이는 ‘다시 깨끗하게 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음에 더 조심하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역할이 쌓이면 아이는 식사 시간이 부모가 해주는 시간에서 ‘함께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가족 시간’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많은 부모님이 아이가 스스로 하겠다고 하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급해져서 “그거 아직 못하잖아”, “엄마가 해줄게”라고 쉽게 대신해주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아이의 도전 의지를 꺾을 수 있어요. 대신 조금 느려도 기다려주고, 실수를 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응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혼자 옷을 입다가 옷이 거꾸로 되거나 신발이 바뀌어도 당장 고쳐주지 말고, 먼저 스스로 고칠 수 있게 기회를 주세요. 그래도 안 될 때에만 조용히 도와주세요.

또한 부모가 완벽을 기대하면 아이도 눈치를 보며 시도조차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엔 결과보다 ‘스스로 해보려는 과정’을 더 크게 칭찬해 주세요. “너 혼자 해봤구나, 멋지다!”라는 한마디는 아이에게 큰 자신감이 됩니다. 부모가 바쁠 때도 아이의 자립 시도를 무시하기보다는 “지금은 조금만 엄마가 도와줄게. 다음엔 네가 꼭 해보자” 하고 약속을 남겨두면 아이는 또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무엇보다 자립심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작게는 혼자 양치질하기, 스스로 손 씻고 수건으로 닦기 같은 사소한 생활습관부터 시작해보세요. 부모가 옆에서 칭찬해주고 기다려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매일 성장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작은 자립의 반복이 언젠가는 큰 자신감이 되어 아이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어줍니다.

추가로, 자립심을 키우려면 부모가 집안 환경부터 조금씩 바꿔보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스스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현관에 작은 의자를 두어 신발을 쉽게 신고 벗게 해주세요. 문고리나 수납장은 아이 키에 맞춰 놓으면 혼자 옷걸이에 옷을 걸고 가방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가 아이의 자립심을 훨씬 쉽게 키워줍니다. 어떤 부모는 아이가 매일 아침 혼자 옷을 고르고 신발을 신으면서 시간이 조금 걸려도 “오늘은 뭐 입을까?” 하고 대화를 이어간다고 해요.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선택하는 재미를 느끼고 자립심이 커집니다. 반대로 부모가 바쁜 아침에 늘 대신해주면 아이는 편하긴 하지만 스스로 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부모의 마음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스스로에게도 허락해 주세요. 오늘 하루 조금 더 기다려주고, 조금 더 응원해준다면 아이뿐 아니라 부모 자신도 아이를 키우는 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육아는 아이만 자라는 게 아니라 부모도 같이 자라는 과정입니다. 오늘도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커가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