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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아이 배변훈련, 실패 없이 성공하는 현실 꿀팁

by 엄마가되보자 2025. 7. 20.

 

36개월 아이 배변훈련, 실패 없이 성공하는 현실 꿀팁
36개월 아이 배변훈련, 실패 없이 성공하는 현실 꿀팁

 

36개월, 만 3세는 배변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거나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직 기저귀에 익숙한 아이가 갑자기 변기에 앉아야 한다는 사실은 아이에게도 큰 도전입니다.
부모는 더 마음이 급해집니다. 특히 주변에서 “이제 기저귀 떼야 하지 않냐”라는 말을 들으면
부모는 조급해지고 아이에게 자꾸 강요하게 되죠.

하지만 배변훈련은 부모의 의지가 아니라 아이의 준비 정도가 훨씬 중요합니다.
성공한 집들을 보면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억지로 시키면 실패하고 스트레스만 쌓여 아이도 부모도 힘들어집니다.

오늘은 3세 아이 배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꼭 필요한 현실 팁을 소주제 3가지로 나누어 알려드립니다.
배변훈련이 두렵고 막막한 부모님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준비부터 체크! 우리 아이 배변훈련할 준비가 됐을까?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지금이 아이에게 적기인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만 3세라고 해도 모든 아이가 동시에 준비되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다음과 같은 신호를 보이면 배변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 기저귀가 젖으면 불편해하며 갈아달라고 표현한다.

  2~3시간 정도 기저귀가 마른 상태가 유지된다.

  변기에 관심을 보이거나 화장실을 따라 들어온다.

  간단한 부모 지시를 이해하고 따를 수 있다.

  대·소변을 볼 때 숨어서 하는 등 의식이 생겼다.

만약 이런 신호가 전혀 없다면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
억지로 시작하면 아이는 변기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고, 훈련이 길어집니다.

또한 배변훈련 전에는 아이와 ‘변기’에 대해 친근감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 전용 유아 변기나 변기커버를 준비해주고, 변기에 앉아보는 연습부터 시작하세요.
처음엔 옷을 입은 채로 앉아보고, 차근차근 변기에 앉아 노는 놀이부터 해도 좋습니다.

 

 단계별로 천천히! 성공 경험을 쌓게 하자

배변훈련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부모가 급하면 아이도 부담을 느껴 오히려 실패를 반복하게 됩니다.
작은 성공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먼저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히는 연습을 해보세요.
아침에 일어난 직후, 밥 먹은 뒤 10~20분 후, 잠자기 전 같은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는 루틴을 만들어주세요. 처음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변기에 앉는 것 자체가 자연스럽다’는 것을 아이가 느끼는 겁니다.

작은 성공이 생기면 부모는 크게 칭찬해주세요.
“우리 ○○이가 변기에 앉았네! 너무 멋지다!”, “조금이라도 쉬 했구나! 잘했어!”
이렇게 구체적으로 칭찬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느낍니다.

기저귀를 바로 떼지 않고, 훈련용 팬티나 연습용 기저귀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작은 실수는 당연히 생깁니다. 절대 혼내지 말고, “다음에는 변기에서 해보자”라고
긍정적으로 다시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게 하려면 변기에 오래 앉히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대 5분 정도만 시도하고, 억지로 앉아있게 하면 아이는 변기에 앉는 걸 싫어하게 됩니다.

 

 배변훈련 스트레스 줄이는 부모의 대화와 환경

배변훈련이 길어지면 부모는 조급해지고, 아이는 눈치를 보게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부모의 태도와 말투입니다.
훈련이 잘 안되더라도 아이가 창피하지 않게 해주세요.

만약 아이가 실수를 하면 “괜찮아, 누구나 처음엔 실수해”라고 말해줍니다.
부모가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면 아이는 변기를 더 거부하게 됩니다.

또한 배변훈련을 재미있는 놀이처럼 만들어주세요.
아이와 함께 변기 스티커를 붙여서 ‘변기 꾸미기’를 하거나, 작은 칭찬 스티커 차트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낯선 환경보다 아이가 편안한 공간에서 연습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외출할 땐 가능하면 훈련용 팬티나 여벌 옷을 꼭 챙기고, 낯선 화장실에서는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변훈련이 아이에게 부끄럽거나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세요.
“너무 잘하고 있어!”, “이제 조금만 더 하면 기저귀 없이도 할 수 있겠다!”
같은 긍정의 말을 자주 들려주면 아이는 배변훈련에 자신감을 가집니다.

 

 실제로 한 부모는 아이가 변기에 앉기를 무서워해 몇 주간 시도조차 못 했지만, 좋아하는 캐릭터 스티커로 변기를 꾸며주고 성공할 때마다 스티커를 붙여주자 점점 즐겁게 앉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아이가 배변훈련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가 조급하지 않고 아이 눈높이에 맞춰 기다려준 덕분에 아이는 스스로 기저귀를 떼고 변기에 갈 수 있었고, 부모는 아이의 달라진 모습에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배변훈련이 조금 더 수월해지려면 작은 도구들을 활용해보세요. 먼저 아이 전용 유아 변기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변기는 아이에게 너무 높고 낯설어 불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색상이 들어간 변기는 호기심을 자극해 ‘변기에 앉는 것 자체’를 놀이처럼 느끼게 해줍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성인 변기에 올려두는 아동용 변기커버도 좋습니다. 아이 키에 맞는 발판을 함께 두면 앉아있을 때 다리를 안정적으로 둘 수 있어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또 훈련용 칭찬 스티커 차트는 작은 성공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변기에 앉으면 예쁜 스티커를 붙여주고, 목표를 채우면 작은 선물을 주는 식으로 동기부여를 해보세요. 아이가 스스로의 성취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배변훈련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됩니다. 훈련용 팬티나 천 기저귀도 유용합니다. 기저귀 대신 팬티를 입으면 아이가 실수했을 때 기저귀처럼 흡수되지 않아 불편함을 직접 느끼고 변기에 가야겠다는 의식을 키울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 변화에 부담 갖지 말고 아이와 함께 준비물부터 고르며 ‘우리 이제 기저귀 떼기 연습해볼까?’ 하고 자연스럽게 시작해보세요.


배변훈련은 부모가 이끄는 훈련이 아니라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는 과정입니다.
아이가 준비됐는지 신호를 살피고, 억지로 다그치지 않고, 성공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가며 부모가 칭찬으로 응원해주세요.

실패하고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작은 실수를 반복하며 아이는 ‘이제 기저귀 없이도 할 수 있구나!’를 조금씩 배우게 됩니다.

부모의 여유와 인내가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우리 아이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아이의 성장에 함께해주세요.
배변훈련이 끝나면 아이는 한 뼘 더 자란 모습으로 부모에게 큰 뿌듯함을 선물할 거예요.
오늘도 고생하는 모든 부모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