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경험하게 되면서, 집에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출퇴근 시간이 줄어든 덕분에 개인 시간은 늘어났지만, 오히려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업무와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집에서 일할 때 “계속 휴식 모드로 빠져들어간다”, “업무에 몰입하기가 힘들다”라는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런 배경 속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생산성을 높여주는 앱들이다.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협업을 원활하게 하며, 스스로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앱들을 잘 활용하면 재택근무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재택근무 시대에 꼭 필요한 대표적인 생산성 앱 5가지를 소개하고, 각각의 장점을 살펴보려고 한다.
업무 일정과 할 일을 관리해주는 앱
재택근무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시간 관리다. 출근과 퇴근이라는 물리적인 구분이 없다 보니 업무와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이럴 때 Todoist , Microsoft To Do, 구글 캘린더와 같은 일정 관리 앱은 필수적이다.
Todoist 는 프로젝트별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마감일과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어 복잡한 업무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꼭 끝내야 하는 일은 ‘빨강’, 이번 주 안에만 마무리하면 되는 일은 ‘노랑’으로 표시하면 시각적으로도 우선순위를 구분하기 쉽다. 반면 Microsoft To Do는 윈도우 환경과의 연동이 강점이라, 회사 PC와 개인 노트북, 스마트폰 간에 업무를 동기화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구글 캘린더는 회의 일정이 자동으로 반영되고 팀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협업 친화적이다. 세 가지 앱 모두 장점이 있지만, 혼자 업무를 관리한다면 Todoist, 팀과 공유가 많다면 구글 캘린더가 더 유용하다는 평가가 많다.
협업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앱
재택근무는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지만, 동시에 팀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해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때 Slack, Notion, Zoom과 같은 협업 툴은 반드시 필요하다.
Slack은 단순한 메신저 앱을 넘어, 채널별로 대화를 구분해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할 수 있게 돕는다. 예를 들어 마케팅팀은 그 채널에서만 대화하고, 개발팀은 그 채널에서 소통하면 서로 업무가 뒤섞이지 않는다. Notion 은 협업 툴 중 가장 유연성이 높다. 문서 작성,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 기능까지 모두 포함돼 있어서 작은 스타트업은 Notion 하나로 대부분의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Zoom 은 화상회의 앱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는데, 단순히 회의뿐 아니라 웨비나, 교육용 강의 등에도 활용된다.
재택근무에서 중요한 것은 빠르고 정확한 소통인데, Slack은 실시간 대화에 강하고 Notion은 자료 정리에, Zoom 은 실시간 얼굴 맞대는 회의에 강점이 있다. 따라서 세 가지를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집중력을 높이고 환경을 관리하는 앱
집에서 근무하다 보면 집중이 자꾸 흐트러지기 쉽다. 침대와 소파, TV 같은 유혹들이 주변에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Forest, Focus To-Do, Trello 같은 집중력 향상 앱이다.
Forest는 독특하게 게임적 요소를 활용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일정 시간 집중하면 가상의 나무가 자라는데, 이 나무가 쌓이면 숲이 된다. 사용자는 성취감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게 된다. Focus To-Do는 포모도로 기법(25분 집중 + 5분 휴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장시간 업무를 효율적으로 쪼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Trello는 카드 기반 프로젝트 관리 툴로, 해야 할 일, 진행 중인 일, 완료된 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시각적 성취감을 준다.
세 가지 모두 생산성을 높여주지만, 혼자 집중할 때는 Forest, 장시간 몰입이 필요할 때는 Focus To-Do, 팀 단위 프로젝트를 관리할 때는 Trello가 적합하다. 결국 본인의 업무 성향에 따라 적절한 앱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활용 팁과 비교 사례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생산성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사용하는 습관이다. 예를 들어 일정 관리 앱을 쓰더라도 아침에 하루의 우선순위를 정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또 협업 툴을 사용할 때는 불필요한 알림을 줄이고, 중요한 공지 채널만 활성화해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집중력 앱은 단순히 켜놓는다고 효과가 나는 게 아니라, 하루에 최소 2~3번은 집중 블록을 만들어 꾸준히 실천해야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실제로 어떤 직장인은 Todoist와 Focus To-Do를 함께 사용해 오전에는 일정 정리, 오후에는 집중 블록으로 나누어 업무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한다.
또 다른 사례로는 스타트업 A사의 경우 Notion 하나만을 메인 툴로 사용해 회의록, 프로젝트 진행 상황, 인사 관리까지 모두 해결한다. 그 결과 직원들이 “자료가 흩어져 있지 않아 시간 낭비가 줄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앱은 각각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 또는 팀의 성격에 맞게 조합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
재택근무를 오래 하다 보면 또 다른 고민이 생긴다. 바로 ‘동기 부여’다. 회사에서는 주변 동료들이 일하는 분위기 덕분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지만, 집에서는 혼자만의 공간이다 보니 나태해지기 쉽다. 이럴 때 앱은 단순한 관리 도구를 넘어 동기 부여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Forest에서 자라나는 나무는 시각적인 성취감을 주고, Todoist에서 완료한 업무가 체크될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을 준 듯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또 Notion에 기록을 남겨두면 시간이 흐를수록 나만의 데이터베이스가 쌓여 ‘내가 성장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을 준다. 이런 경험은 결국 재택근무자의 자율성을 강화시키고, 장기적으로 번아웃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앱 활용은 단순히 일을 편하게 만드는 차원을 넘어,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에너지와 동기 부여를 유지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이 된 지금, 생산성을 높이는 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일정 관리 앱을 통해 하루를 계획적으로 운영하고, 협업 툴을 통해 팀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집중력 앱을 활용해 자기 자신을 다스릴 때 비로소 재택근무의 진정한 장점이 드러난다. 단순히 집에서 편하게 일한다는 개념을 넘어서, 효율적으로 성과를 내고 스스로의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앞으로 재택근무 문화가 계속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앱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미래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결국 재택근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앱을 도구로 삼아 새로운 방식의 자기 관리법을 확립해야 한다.
'육아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화의 차이점 제대로 알기 (0) | 2025.08.21 |
---|---|
퇴근 후 새로운 시작, 부업으로 만드는 제 2의 수입원 (0) | 2025.08.20 |
육아맘 필수 절약템과 소비습관 바꾸기로 가계 살리기 (0) | 2025.08.17 |
하루 1시간으로 월 50만 원, 블로그 수익화 완전 가이드 (0) | 2025.08.16 |
하루 10분, 가계부 자동화로 돈 관리 끝내기 - 초보도 가능한 스마트 재무 관리법 (0) | 2025.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