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에 아이가 잘 먹지 않고 쉽게 지치면 부모 마음은 덩달아 지칩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찾는 아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은 당분과 인공첨가물이 많아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고,
갑자기 찬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배탈이나 장염 같은 여름철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고민합니다.
‘아이스크림 대신 뭘 먹이면 좋을까?’, ‘건강하면서 아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원한 간식은 뭐가 있을까?’
사실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아이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여름 간식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아이 건강을 지키면서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간식 레시피와 함께,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간식 안전 관리법까지 현실 꿀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집에서 쉽게 만드는 과일 아이스바 & 얼음 과일
여름철 간식으로 가장 간단하면서도 인기 많은 것은 과일을 활용한 얼음 간식입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신선한 제철 과일만 잘 골라도 아이에게 최고의 천연 아이스크림이 됩니다.
먼저 과일 아이스바는 준비가 아주 쉽습니다.
수박, 참외, 키위, 딸기 등 단단하고 달콤한 과일을 깨끗이 손질한 뒤 작게 썰어 아이스바 틀이나 작은 종이컵에 담고,
물이나 100% 과일주스를 부어 막대꼬치를 꽂은 뒤 냉동실에 4~5시간 얼리면 끝!
아이가 한 손에 쥐고 먹기 좋고, 시중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건강합니다.
꿀팁으로 요구르트를 살짝 섞으면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아이들이 더 잘 먹습니다.
또 하나 간단한 것이 얼음 과일입니다.
포도나 블루베리, 딸기 같은 작은 과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냉동실에 그대로 얼리면 됩니다.
아이가 TV를 보거나 놀 때 간식처럼 하나씩 꺼내 먹기 좋고, 시원하면서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좋습니다.
다만, 너무 딱딱한 얼음 과일은 목에 걸리지 않도록 꼭 부모가 옆에서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3~4세 이하 아이는 큰 덩어리는 피하고 잘게 썰어 주거나 조금 녹인 뒤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한 홈메이드 요거트 & 스무디 레시피
아이스크림 대신 먹기 좋은 대표 간식이 바로 홈메이드 요거트와 과일 스무디입니다.
요거트는 시중 제품보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게 훨씬 건강하고 달지 않아 아이에게 좋습니다.
집에서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를 기본으로 하고, 잘 익은 바나나나 복숭아, 망고 등을 잘게 썰어 섞어주세요.
꿀이나 메이플시럽을 살짝만 넣으면 단맛을 내면서도 당분을 과하게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처럼 먹이고 싶다면 요거트를 얼려서 간단한 요거트 아이스바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요거트에 잘게 자른 과일을 넣고 아이스 틀에 담아 냉동시키면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 전용 ‘요거트바’ 완성!
또 하나는 과일 스무디입니다.
스무디는 신선한 과일과 우유나 두유를 함께 갈아주면 되는데, 얼린 바나나나 망고를 사용하면 시원하면서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배탈이 쉽게 나는 편이라면 얼음을 너무 많이 넣지 않고, 재료를 미리 냉동해 시원함을 살리는 게 좋습니다.
스무디는 아침 간식이나 외출 전 에너지 보충 간식으로도 딱 좋습니다.
무엇보다 색깔이 예쁘고 달콤해 아이가 거부감 없이 잘 먹습니다.
시원한 간식 안전하게 먹이는 부모 꿀팁
아무리 건강한 간식이라도 잘못 먹이면 배탈이나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찬 간식은 아이가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배가 차가워져서 복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 아이가 찬 간식을 먹을 땐 한 번에 너무 많이 주지 않고, 조금씩 나눠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방금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직후엔 바로 얼음 간식을 주지 말고, 몸이 조금 식은 뒤에 주세요.
● 아이가 먹는 동안은 부모가 꼭 옆에 있어 덩어리가 목에 걸리지 않게 지켜봐주세요.
● 얼음 간식은 아이의 이가 시릴 수 있으므로, 너무 딱딱하지 않게 약간 녹여서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간식을 먹은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헹궈주면 아이 이가 상하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간식을 만든 도구나 과일은 깨끗이 세척해 위생에도 신경 써주세요.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아이에게 시원한 간식은 최고의 선물이 됩니다.
하지만 아무거나 주기보다는 부모가 직접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주면 아이 건강을 지키면서도 맛있는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과일 아이스바, 얼음 과일, 요거트바, 스무디까지 조금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훨씬 건강한 아이 전용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부모가 간식 안전 수칙만 잘 지켜도 배탈, 감기 같은 여름철 질환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건강한 간식으로 아이가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엄마 아빠의 정성이 담긴 간식 한 입,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시원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 아이 건강을 지켜낸 사례들이 있습니다.
다둥이 엄마인 한 부모님은 여름마다 아이들이 아이스크림만 찾는 바람에 배탈이 잦아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판 아이스크림 대신 집에서 과일 아이스바를 만들어 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엄마, 이건 진짜 아이스크림 아니야!”라며 거부했지만,
포도와 키위를 작게 잘라 요구르트에 섞어 얼려 주니, 부드럽고 달콤해서 아이들이 훨씬 잘 먹었다고 해요.
게다가 시판 아이스크림을 사지 않아도 되니 간식 비용도 절약되고, 부모 마음도 덜 불안해졌다고 합니다.
또 다른 부모는 더운 여름 아이가 물을 잘 안 마셔서 걱정이 많았는데,
수박을 잘라 얼린 뒤 시원한 수박 스무디로 만들어 주니 아이가 물 대신 잘 마셔서 자연스럽게 수분 보충도 해결됐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가 색깔이 예쁜 걸 좋아해서 딸기, 블루베리 스무디도 시도해봤는데, “마치 아이스크림 같아!”라며 스스로 찾게 되었다고 해요.
맞벌이 부모인 한 아빠는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간식으로 홈메이드 요거트바를 적극 추천했습니다.
마트에서 플레인 요거트를 대용량으로 사서 바나나, 복숭아 같은 잘 익은 과일을 넣고 하루 전에 미리 얼려두면
아침에 아이가 등원하기 전에 간단한 간식으로 먹이고, 더운 낮에도 디저트로 꺼내주면 좋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인공 첨가물이 없어 안심이고, 아이가 배탈도 덜 나서 여름철 감기 걱정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시중 아이스크림 대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만으로도 아이 건강을 지키고 부모의 걱정까지 덜 수 있습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계절에 맞게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노력이 결국 아이의 건강한 여름을 만들어 준다는 걸, 많은 부모들이 직접 느끼고 있답니다.